질환

부주상골 증후군

accessory navicular syndrome (symptomatic accessory navicular)

발 안쪽 주상골 결절 옆의 부주상골과 연결부가 외상이나 반복 부하로 손상되어 발 안쪽 돌출부에 통증이 생기는 상태. 증상 없는 흔한 변이이기도 해서 영상에 보인다는 사실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압통 위치와 MRI 골수부종 소견을 함께 확인합니다.

마지막 검토: 2026-10-24 · 참고 문헌 11건 · v1

정의

부주상골(accessory navicular)은 발 안쪽, 주상골(navicular) 옆에 따로 자리 잡은 작은 뼈로, 발에서 가장 흔한 부골(accessory ossicle) 가운데 하나입니다 1. 주상골 결절의 이차 골화 중심이 발달 과정에서 따로 남은 변이로 설명됩니다 2. 메타분석에서 유병률은 환자 기준 17.5%, 발 기준 12.6%로 추정되었고, 절반에서 양쪽 발에 함께 있으며 남녀 차이는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1. 인구 집단에 따라 차이가 커서 동아시아 인구에서 가장 높게(38.4%) 보고되었습니다 1.

부주상골 자체는 대부분 증상이 없는 변이입니다 1. 이 뼈와 주상골의 연결부에 통증이 생겨 걷기와 운동에 지장을 주는 경우를 부주상골 증후군(accessory navicular syndrome, 증상성 부주상골)이라고 부르며, 발 통증 가운데 발 안쪽 중간부 통증의 원인으로 평가합니다. 소아 부주상골 문헌 고찰에서는 부주상골이 있는 환자의 약 10%에서 보행과 생활에 영향을 주는 통증이 나타난다고 정리합니다 2.

형태 분류

부주상골은 보통 세 가지 형태로 나눕니다 3.

  • 1형 — 후경골근 힘줄(posterior tibial tendon) 안에 들어 있는 작은 뼈 3
  • 2형 — 주상골과 연골결합(synchondrosis)으로 이어진 형태 3. 증상이 있어 진료받은 소아 226발 가운데 2형이 72.7%로 가장 많았습니다 4
  • 3형 — ‘뿔 모양 주상골(cornuate navicular)’로 불리며, 2형이 진행한 마지막 단계일 수 있는 형태입니다 3. 부주상골이 주상골과 뼈로 이어져 결절이 크게 튀어나온 모양을 보입니다.

병태

부주상골은 후경골근 힘줄이 붙는 위치를 바꾸며, 이 때문에 부주상골이 있는 소아에서 후경골근 기능 부전과 유연성 평발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2형에서는 후경골근 힘줄이 당기는 힘, 발의 회내(pronation) 정도, 주상골 아랫면에 대한 부주상골의 위치가 연골결합에 장력·전단력·압박력을 가합니다 3. 그 결과 연골결합에 성장판 골절과 비슷한 미세 손상과 회복 반응이 생깁니다 3. 수술로 떼어 낸 조직에서도 연골결합을 가로지르는 미세골절, 급성·만성 염증, 회복 시도를 뜻하는 세포 증식이 확인되었고, 이는 연골-골 경계가 만성적으로 당겨지며 손상되는 것이 증상의 원인이라는 설명과 일치합니다 5.

접질림·외상과의 관계

통증은 뚜렷한 계기 없이 서서히 시작되기도 하지만 외상 뒤에 시작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부주상골 증후군으로 변형 Kidner 수술을 받은 환자를 분석한 연구에서 외상 병력은 운동선수군 발의 74%, 일반인군 발의 39%에서 확인되었습니다 6. 같은 연구에서 두 뼈 사이의 움직임은 운동선수군 발의 58%, 일반인군 발의 32%에서 관찰되었습니다 6. 평소 증상이 없던 부주상골이라도 발을 접질리거나 발 안쪽에 반복 부하가 걸려 연골결합이 손상되면 통증이 시작될 수 있다는 해석이 이런 소견과 맞닿아 있습니다.

위험 요인

소아·청소년 증상성 부주상골은 운동을 하는 여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7. 유연성 평발이 함께 있으면 후경골근에 걸리는 부담이 커지는 구조라는 점도 함께 고려합니다.

증상

  • 발 안쪽, 안쪽 복숭아뼈 앞아래의 주상골 결절 부위 돌출부 통증과 압통. MRI에서 골수부종이 있는 2형 환자는 모두 통증 위치를 발 안쪽 중간부로 짚었습니다 8
  • 운동하거나 걸을 때 심해지는 통증 6
  • 튀어나온 부위가 신발 안쪽 면에 눌리면서 아프거나 붓고 붉어지는 양상
  • 통증 기간이 길수록, 부주상골 위를 덮는 연부조직 부종이 있을수록 통증이 더 심한 경향 8
  • 평발이 동반되면 오래 걸은 뒤 발 안쪽 아치가 피로하거나 뻐근한 느낌을 함께 호소하기도 합니다

진단

부주상골 증후군의 진단은 발 안쪽 돌출부의 국소 압통과 영상 소견이 서로 맞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부주상골은 증상 없이 영상에서 흔히 보이는 변이이므로 1, 영상에 보인다는 사실만으로 통증의 원인이라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부골이 실제 통증의 원인인지 우연히 발견된 변이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어 다른 병변을 함께 찾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9.

  • 단순 방사선(X-ray) — 부주상골의 존재와 형태를 확인합니다. 외사위(external oblique) 촬영이 부주상골을 가장 잘 보여 주는 촬영법으로 보고되었습니다 5
  • 골절과의 구분 — 부골은 골절로 오인되기 쉬워, 형태 변이를 알고 판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9. 접질린 뒤 찍은 사진에서 처음 발견된 경우에 특히 이 구분이 필요합니다
  • MRI — 부주상골과 주상골 결절의 골수부종(bone marrow edema)을 확인합니다. 골수부종을 연골결합 바로 옆, 부주상골과 결절 안, 주상골 몸통까지 퍼진 경우의 3단계로 나누는 분류가 제시되었고 판독자 간 일치도가 높았습니다 8. 수술받은 운동선수군에서는 전원(27/27)에서 주상골과 부주상골 모두에 골수부종이 관찰되었습니다 6
  • 뼈 스캔 — 연골결합의 미세 손상은 X-ray에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뼈 스캔(99mTc-MDP)에서 대개 검출됩니다 3
  • 초음파, 뼈 스캔, CT, MRI는 부골에 생긴 병변을 평가하는 데 유용하며, 임상 소견과 함께 해석해 치료 방향을 정합니다 9

감별 진단

  • 발목 염좌 — 바깥쪽 인대 손상이 주된 경우가 많아, 접질린 뒤 통증 위치가 발 안쪽 주상골 결절에 모여 있는지 따로 확인합니다
  • 후경골근 힘줄 질환 — 힘줄 자체의 염증·변성으로 발 안쪽 아치가 무너지는 경우와 구분합니다
  • 주상골 골절·피로골절 — 반복 부하나 외상 뒤 주상골 몸통의 통증이 있으면 함께 검토합니다
  • 족저근막염 등 다른 발 통증 — 통증이 발뒤꿈치나 발바닥 쪽에 있으면 족저근막염 같은 다른 원인을 먼저 고려합니다

치료

보존 치료

처음에는 수술하지 않는 치료를 먼저 시도합니다 3. 수술은 보존 치료가 실패한 뒤에 고려하는 단계로 정리됩니다 2.

  • 부하 줄이기와 고정 — 통증을 일으키는 운동과 오래 걷기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보존 치료로는 발 보조기(orthotics)나 깁스 고정이 제시됩니다 3
  • 신발 조정 — 튀어나온 부위가 신발 안쪽 면에 눌리지 않도록 폭과 재질을 조정합니다
  • 통증 조절 — 통증과 부종이 심한 시기에 소염진통제를 단기간 사용합니다
  • 운동 치료 — 통증이 가라앉은 뒤 발목·발 주변 근력과 균형을 되찾는 운동 치료를 단계적으로 이어 갑니다

수술

보존 치료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합니다 2. 23개 연구 625명을 분석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가장 많이 시행된 방법은 부주상골을 절제하고 후경골근 힘줄을 주상골에 다시 고정하는 Kidner 수술(변형 포함 51.9%)이었고, 부주상골만 떼어 내는 단순 절제(21.5%)가 그 다음이었습니다 10. 수술 방법 사이의 주관적 임상 결과 호전은 비슷했으며, Kidner 수술군의 합병증 발생률은 11%였습니다 10. 유합술, 거골하 관절 제동술(arthroereisis), 경피적 천공술은 불유합 비율이 우려되어 권고되지 않았고, 근거 수준이 낮아 양질의 비교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정리되었습니다 10.

예후

부주상골은 대부분 증상 없이 지내는 변이입니다 1. 영상에서 우연히 발견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치료를 시작하지는 않습니다.

증상이 생긴 경우에는 보존 치료로 상당수가 호전되지만, 일부는 수술로 이어집니다.

  • 소아 — 169명(226발)의 보존 치료 결과에서 완전한 통증 소실이 28%, 수술 없이 부분 호전이 41%, 수술이 필요했던 경우가 30%였습니다 4. 완전히 좋아진 환자의 보존 치료 기간은 평균 8.0개월이었습니다 4
  • 성인 — 성인 증상성 부주상골 313명 가운데 보존 치료 실패로 수술받은 비율은 9.6%였습니다 11. 증상이 시작된 나이가 어릴수록, 2B 아형일수록 수술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11
  • 소아·청소년의 보존 치료 실패 요인 — 보존 치료 실패는 중앙값 5.2개월 시점에 판정되었고, 나이가 많을수록, 초진 때 활동 제한이 있을수록, 여성, 높은 체질량지수, MRI에서 부주상골·주상골 몸통의 골수부종이 있을 때 실패 위험이 높았습니다 7. 수술받은 환자의 94%에서 통증이 호전되었고 93%가 원래 하던 운동으로 복귀했습니다 7
  • 운동선수 — 보존 치료 후 호전된 비율이 일반인군 34%, 운동선수군 6.9%로 차이가 커서, 운동선수에서는 이른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시되었습니다 6

통증 기간이 길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됩니다 8. 접질린 뒤 발 안쪽 돌출부 통증이 몇 주 넘게 이어지면 부주상골과 연골결합 손상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경과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관련 항목

Citations

외부 권위 출처

Changelog

  • 2026-10-24 v1: 신규 작성. 외부 문헌 11건(NCBI esummary로 PMID·제목·저자·연도 대조)으로 정의·병태·증상·진단·치료·예후 6섹션 작성. 발행 대기 글 1편의 entity 매핑 해소.
  1. Stolarz K, Osiowski A, Preinl M, et al. The prevalence and anatomy of accessory navicular bone: a meta-analysis. Surg Radiol Anat. 2024;46(10):1731-1743. PMID 39136746. DOI 10.1007/s00276-024-03459-x ↩ ↩2 ↩3 ↩4 ↩5 ↩6

  2. Xiang F, Liu ZQ, Zhang XP, et al. Accessory navicular in children. World J Clin Cases. 2023;11(35):8256-8262. PMID 38130606. DOI 10.12998/wjcc.v11.i35.8256 ↩ ↩2 ↩3 ↩4 ↩5

  3. Sella EJ, Lawson JP, Ogden JA. The accessory navicular synchondrosis. Clin Orthop Relat Res. 1986;(209):280-285. PMID 3731610 ↩ ↩2 ↩3 ↩4 ↩5 ↩6 ↩7 ↩8 ↩9

  4. Wynn M, Brady C, Cola K, et al. Effectiveness of Nonoperative Treatment of the Symptomatic Accessory Navicular in Pediatric Patients. Iowa Orthop J. 2019;39(1):45-49. PMID 31413673 ↩ ↩2 ↩3

  5. Grogan DP, Gasser SI, Ogden JA. The painful accessory navicular: a clinical and histopathological study. Foot Ankle. 1989;10(3):164-169. PMID 2613130. DOI 10.1177/107110078901000310 ↩ ↩2

  6. Jegal H, Park YU, Kim JS, et al. Accessory Navicular Syndrome in Athlete vs General Population. Foot Ankle Int. 2016;37(8):862-867. PMID 27090634. DOI 10.1177/1071100716644791 ↩ ↩2 ↩3 ↩4 ↩5

  7. Nguyen HB, Miller P, Mahan S, et al. Hazard of Failed Nonoperative Management for Symptomatic Accessory Navicular in Children and Adolescents: A Population-Based Case-Cohort Study. J Pediatr Orthop. 2024;44(9):e809-e815. PMID 38899973. DOI 10.1097/BPO.0000000000002754 ↩ ↩2 ↩3

  8. Kamel SI, Belair JA, Hegazi TM, et al. Painful type II os naviculare: introduction of a standardized, reproducible classification system. Skeletal Radiol. 2020;49(12):1977-1985. PMID 32556471. DOI 10.1007/s00256-020-03503-y ↩ ↩2 ↩3 ↩4

  9. Nwawka OK, Hayashi D, Diaz LE, et al. Sesamoids and accessory ossicles of the foot: anatomical variability and related pathology. Insights Imaging. 2013;4(5):581-593. PMID 24006205. DOI 10.1007/s13244-013-0277-1 ↩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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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Park YH, Kim W, Choi JW, et al. Risk Factors for Persistent Pain Requiring Surgical Treatment in Adult Symptomatic Accessory Navicular. Clin J Sport Med. 2022;32(3):e308-e312. PMID 33852436. DOI 10.1097/JSM.000000000000090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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