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

지간신경종 (모턴 신경종)

Morton's neuroma

발가락 사이로 가는 신경이 두꺼워지고 섬유화되어 앞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에 화끈거림·저림을 일으키는 압박성 신경병증. 셋째·넷째 발가락 사이에 흔하며, 진찰과 초음파로 확인하고 신발 조정·주사·수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합니다.

마지막 검토: 2026-10-17 · 참고 문헌 11건 · v1

정의

지간신경종(Morton’s neuroma)은 발가락 사이로 가는 총족저지신경(common plantar digital nerve)이 두꺼워지고 섬유화되면서 앞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에 화끈거림·뻗치는 통증·저림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12. 셋째·넷째 발가락 사이(3번째 지간)에 가장 흔하고, 그보다 드물게 둘째·셋째 발가락 사이(2번째 지간)에 생깁니다 23.

이름에 ‘종(腫)’이 붙어 있지만 신경에 생긴 종양이 아니라 신경 주변의 양성 섬유화(perineural fibrosis)입니다 34. 앞발 통증(중족골통, metatarsalgia)의 흔한 원인 중 하나이며 5, 체중을 싣는 활동과 신발 선택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3. 아픈 자리가 앞발에 있다는 점에서 뒤꿈치 통증이 중심인 족저근막염과 구분해, 발 통증 항목의 감별 흐름 안에서 평가합니다.

병태

발생 기전은 아직 논란이 있으나, 최종적으로 확인되는 조직 소견은 총족저지신경의 양성 신경 주위 섬유화로 정리됩니다 3. 원인 가설로는 반복적인 미세 외상, 허혈, 신경 포착(entrapment), 중족골간 점액낭염(intermetatarsal bursitis)이 제시됩니다 4.

이 신경은 중족골두 사이, 깊은 가로중족인대(deep transverse metatarsal ligament) 아래의 좁은 공간을 지나 발가락 쪽으로 갈라집니다. 앞발에 체중이 실리거나 앞발이 옆에서 조여지는 상황이 반복되면 이 통로에서 신경이 눌리고 자극받기 쉬운 구조입니다.

위험 요인

  • 중년 여성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4. 수술을 받은 환자 기준으로 여성 대 남성 비율은 약 5:1, 수술 시 평균 나이는 약 50세로 정리됩니다 6
  • 발생에는 생체역학적 요인, 특히 신발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6. 앞코가 좁거나 굽이 높은 신발은 체중을 앞발 쪽으로 몰고 중족골두 사이를 옆에서 조여 신경 압박을 키우는 요인으로 흔히 거론됩니다

증상

  • 발가락 사이 앞발바닥의 화끈거리거나 찌르듯 뻗치는 통증이 발가락 쪽으로 퍼집니다 12
  • 해당 발가락(흔히 셋째·넷째 발가락)의 저림이나 화끈거림 1
  • 신발 속에 자갈이나 구슬을 밟고 있는 듯한 느낌 2
  • 걷기처럼 체중을 싣는 활동에 지장을 주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2
  • 앞코가 좁은 신발을 신고 오래 걸은 뒤 심해지고, 신발을 벗고 앞발을 주무르면 누그러지는 양상이 흔히 묘사됩니다. 하루 종일 신발을 신고 지낸 저녁 무렵 증상이 두드러진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자갈을 밟는 느낌’과 ‘화끈거리는 통증’은 지간신경종으로 확인된 환자의 절반 안팎에서만 보고되고 특이도도 50% 전후로 낮아, 이 증상만으로 진단을 확정하지 않습니다 7.

진단

지간신경종은 특징적인 증상과 진찰 소견을 바탕으로 한 임상 진단이 중심이며, 필요하면 초음파·MRI로 확인합니다 34.

  • 발가락 사이 압통 검사(modified webspace tenderness test) — 엄지와 검지로 발가락 사이를 위아래에서 집어 누르는 검사입니다. 민감도가 0.96으로 높아 음성이면 지간신경종 가능성을 낮추는 데 유용합니다 7
  • 환자가 스스로 느끼는 딸깍거림(클릭) — 특이도가 0.96으로 높아 있으면 지간신경종 쪽으로 무게를 싣는 소견입니다 7
  • 중족골두를 옆에서 모아 쥐면서 발가락 사이를 누를 때 만져지는 딸깍임(Mulder 징후)도 진찰에서 함께 확인합니다
  • 다만 이 진단 정확도 근거는 비뚤림 위험이 낮은 연구가 1편뿐이고, 지간신경종이 없는 비교군이 적은 연구가 많아 해석에 한계가 있습니다 7

영상 검사

  • 수술 소견을 기준으로 한 메타분석에서 초음파(민감도 0.91)와 MRI(민감도 0.90)의 민감도는 차이가 없었고, 초음파가 가장 비용 효율적인 영상 검사일 수 있다고 제시되었습니다 8
  • 초음파는 정확도가 높지만 시행자의 기법과 경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감별 진단

  • 족저근막염 — 대개 발뒤꿈치 바닥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1. 통증이 앞발 발가락 사이에 있고 발가락으로 뻗치는 지간신경종과는 아픈 위치부터 다릅니다
  • 다른 중앙 중족골통 원인 — 급성·반복성 외상 병변, 염증성·감염성 질환, 비종양성 연부조직 병변, 양성·악성 종양도 체중 부하 시 앞발 통증과 ‘자갈을 밟는 느낌’을 일으켜 진찰이나 영상에서 지간신경종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9
  • 무지외반증 — 엄지 정렬이 무너지며 둘째·셋째 중족골 아래로 하중이 몰려 생기는 앞발 통증과 구분합니다
  • 말초신경병증 — 저림이 한 발가락 사이에 국한되지 않고 양발에 대칭적으로 퍼지면 전신 원인의 신경병증을 함께 검토합니다

치료

1차 비수술 치료는 통증을 일으키는 활동 줄이기, 보조기(깔창), 발가락 사이 스테로이드 주사입니다 1. 이 밖에 신발 조정, 맞춤 보조기, 국소마취제·경화제·스테로이드 주사가 비수술 치료로 쓰입니다 4. 여러 치료가 시도되지만 무작위 대조 연구로 평가된 치료는 많지 않습니다 2.

신발 조정과 보조기

  • 초기 단계에서는 신경 압박을 줄이도록 설계된 신발 조정과 보조기로 시작하며, 길이가 충분하고 편하며 앞코가 넓고 굽이 낮으며, 바깥 밑창이 충분히 두껍고 지나치게 휘지 않는 신발이 권장됩니다 6
  • 내측 아치를 받치고 중족골두 바로 뒤쪽에 받치는 패드(retrocapital bar·pad)를 댄 깔창은 압박 부위를 옮겨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 다만 증상이 약 4.5개월을 넘었거나 신경종 크기가 5~6 mm보다 크면 신발 조정·보조기만으로는 뚜렷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정리됩니다 6

주사 치료

  • 스테로이드 주사 — 국소마취제 단독 주사와 비교한 환자 맹검 무작위 대조 연구에서 스테로이드와 국소마취제를 함께 주사한 군이 최소 3개월간 증상 이득을 보였고, 초음파로 잰 신경종 크기는 치료 효과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10
  • 반면 두 무작위 대조 연구를 묶은 코크란 체계적 문헌고찰은 3~6개월 시점에서 스테로이드+국소마취제 주사가 국소마취제 단독과 비교해 통증·기능 차이가 작거나 없을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낮은 확실성 근거) 2
  • 초음파 유도 주사 — 초음파 유도 하 스테로이드+국소마취제 주사는 유도 없이 시행한 주사보다 6개월 시점에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개선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되었습니다(중간 확실성 근거) 2
  • 부작용 — 스테로이드 주사 후 경미한 피부 위축, 피부 색소 감소, 발바닥 지방층 위축이 보고되었습니다 2

수술

보존 치료로 조절되지 않으면 수술로 신경 감압술(neurolysis)이나 신경 절제술(neurectomy)을 고려합니다 4.

  • 35편, 2,998명을 묶은 메타분석에서 통증 완전 소실 비율은 주사 43%, 신경 감압술 68%, 신경 절제술 74%였고, 주사 뒤 추가 수술로 넘어간 비율은 15%였습니다. 시술 합병증 발생률은 세 방법 사이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11
  • 발바닥 쪽 절개와 발등 쪽 절개로 시행한 신경 절제술은 만족도와 부작용에서 차이가 작거나 없을 수 있다고 정리됩니다(낮은 확실성 근거) 2

예후

1차 보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는 약 30%로 제시됩니다 1. 한편 비수술 치료의 성공이 일부 환자에 그친다는 검토도 있어 보고마다 차이가 있으나, 수술을 미루거나 피하고 싶은 경우에는 비수술 치료가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5. 신발 조정·보조기는 증상이 오래되고 신경종이 클수록 효과가 떨어지는 경향이 보고되어 6, 증상 기간과 크기를 함께 보고 치료 단계를 정합니다.

수술 뒤 증상이 남거나 재발하는 원인으로는 잘못된 진단, 다른 발가락 사이를 수술한 경우, 가로중족인대를 절개하지 않은 경우, 신경을 너무 먼 쪽에서 자른 경우, 족근관 증후군 동반, 불완전한 제거가 거론됩니다 5. 따라서 처음부터 침범한 발가락 사이를 정확히 특정하고 다른 앞발 질환을 배제하는 것이 경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관련 항목

Citations

자사 임상 자료

외부 권위 출처

Changelog

  • 2026-10-17 v1: 신규 작성. 외부 문헌 11편(JAMA 리뷰, 코크란 체계적 문헌고찰 2024, 진단 정확도·영상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주사 RCT, 치료 메타분석)으로 6개 섹션을 받침. source_count_external 0→11. 이 항목을 가리키는 글 3편의 entity 매핑 해소.
  1. Cooper MT. Common Painful Foot and Ankle Conditions: A Review. JAMA. 2023;330(23):2285-2294. PMID 38112812. DOI 10.1001/jama.2023.23906 ↩ ↩2 ↩3 ↩4 ↩5 ↩6

  2. Matthews BG, Thomson CE, Harding MP, et al. Treatments for Morton’s neuroma.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24;2(2):CD014687. PMID 38334217. DOI 10.1002/14651858.CD014687.pub2 ↩ ↩2 ↩3 ↩4 ↩5 ↩6 ↩7 ↩8 ↩9 ↩10

  3. Mak MS, Chowdhury R, Johnson R. Morton’s neuroma: review of anatomy, pathomechanism, and imaging. Clin Radiol. 2021;76(3):235.e15-235.e23. PMID 33168237. DOI 10.1016/j.crad.2020.10.006 ↩ ↩2 ↩3 ↩4 ↩5 ↩6

  4. Jain S, Mannan K. The diagnosis and management of Morton’s neuroma: a literature review. Foot Ankle Spec. 2013;6(4):307-317. PMID 23811947. DOI 10.1177/1938640013493464 ↩ ↩2 ↩3 ↩4 ↩5 ↩6

  5. Di Caprio F, Meringolo R, Shehab Eddine M, et al. Morton’s interdigital neuroma of the foot: A literature review. Foot Ankle Surg. 2018;24(2):92-98. PMID 29409221. DOI 10.1016/j.fas.2017.01.007 ↩ ↩2 ↩3

  6. Colò G, Rava A, Samaila EM, et al. The effectiveness of shoe modifications and orthotics in the conservative treatment of Civinini-Morton syndrome: state of art. Acta Biomed. 2020;91(4-S):60-68. PMID 32555077. DOI 10.23750/abm.v91i4-S.9713 ↩ ↩2 ↩3 ↩4 ↩5 ↩6

  7. Pitcher M, Moulson A, Pitcher D, et al. Diagnostic Accuracy of Subjective Features and Physical Examination Tests for Morton Neuroma: A Systematic Review. Foot Ankle Orthop. 2024;9(4):24730114241291055. PMID 39564390. DOI 10.1177/24730114241291055 ↩ ↩2 ↩3 ↩4

  8. Bignotti B, Signori A, Sormani MP, et al. Ultrasound versus magnetic resonance imaging for Morton neurom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Eur Radiol. 2015;25(8):2254-2262. PMID 25809742. DOI 10.1007/s00330-015-3633-3 ↩

  9. Ganguly A, Warner J, Aniq H. Central Metatarsalgia and Walking on Pebbles: Beyond Morton Neuroma. AJR Am J Roentgenol. 2018;210(4):821-833. PMID 29470159. DOI 10.2214/AJR.17.18460 ↩

  10. Thomson CE, Beggs I, Martin DJ, et al. Methylprednisolone injections for the treatment of Morton neuroma: a patient-blinded randomized trial. J Bone Joint Surg Am. 2013;95(9):790-798. PMID 23636185. DOI 10.2106/JBJS.I.01780 ↩

  11. Lu VM, Puffer RC, Everson MC, et al. Treating Morton’s neuroma by injection, neurolysis, or neurectom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pain and satisfaction outcomes. Acta Neurochir (Wien). 2021;163(2):531-543. PMID 32056015. DOI 10.1007/s00701-020-04241-9 ↩

다른 질환 보기